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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에 대한 마지막 재판에서 7년 형을 추가하면서 수치 고문의 형량은 총 33년이 됐습니다.
미얀마 군정 법원은 오늘(30일) 수치 고문의 부패 혐의 5건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7년 형을 선고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재판으로 군부에 의해 여러 혐의로 기소된 수치 고문에 대한 모든 재판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군정은 수치 고문을 구금하고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무전기 불법 소지, 선거 조작 및 부패 등 각종 혐의를 적용해 잇달아 기소했습니다.
이번 재판 전까지 26년 형을 받은 수치 고문은 현재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교도소 독방에 수감돼 있으며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해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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