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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보건의료 연구개발에 1.5조원 "내년 R&D 지원 중 5%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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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하고 첨단유망 기술 육성
공익적 연구개발 및 의료현장 연계 R&D도 지원 지속


파이낸셜뉴스

바이오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연구원.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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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내년 보건의료 연구개발(R&D)에 1조4690억원을 지원한다. 29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3년 보건의료 연구개발 예산 총 1조 469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정부 전체 R&D 총예산 30조7000억원 중 보건의료 R&D 지원 예산은 약 5%로, 올해 예산인 1조4687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정부는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강화 분야(2740억원), 첨단 유망기술 육성(8390억원), 공익적 연구개발 투자강화(2752억원), 의료현장 연계 등 연구개발 지원(809억원)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128개의 신규·계속 과제를 지원한다.

감염병 위기대응 역량강화 분야에서는 코로나19 이후의 신·변종 감염병(Disease X)에 대비한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에 37억5000만원,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국가전임상시험지원체계 구축에 133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고부가가치 백신개발 예산은 올해 47억5000만원보다 늘어난 89억8000만원, 백신 기반기술 개발사업에는 103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공공백신개발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50억원에서 101억원으로 증가했다. 범부처 감염병 방역체계 고도화에는 36억원이 투입된다.

첨단 유망기술 육성 분야는 4대 분야 중 가장 많은 예산이 들어간다.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에 2007억원이 지원된다.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개발사업(75억원), 전자약 기술개발사업 (59억원) 등 데이터·인공지능 기반 보건의료기술 개발 사업과 이종장기 연구개발사업 (60억원) 등 재생의료 R&D 사업에도 예산이 지원된다.

이밖에 뇌질환, 정신건강, 암 등의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의료기술 개발이나 고령화, 저출산 등 공익적 수요에 따른 돌봄 로봇 연구개발 등에도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오헬스 전문인력 양성에도 집중투자해 보건산업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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