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대전을 방문해 기자들을 만나 전당대회 관련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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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다가오는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수도권이나 충청권에서 당을 이끌 사령관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6일 대전을 방문해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 전당대회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누가 표를 많이 받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전체 선거판 중에서 수도권과 충청이 중요하다"며 "여기서 지난번에 지는 바람에 국민의힘이 115석으로 쪼그라들었는데, 이를 회복하기 위해 어떻게 보면 수도권에서 사령관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수도권과 충청권을 대표하는 후보라고 했다. 경기도 성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면서 KAIST 교수 시절 대전과 인연을 맺었다는 것이다. 안 의원은 "당권 도전자 중 충청권 후보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다"며 "하지만 제가 대전 명예시민이기 때문에 사실상 유일한 충청권 후보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왼쪽 눈썹 부위에 반창고를 붙인 채 충청권 당원들을 만났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원 한 분이라도 더 열심히 만나 뵈러 다니는 중 부딪혀 상처가 났다"며 "영광의 상처"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당대표가 되면 머리가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총선 승리의 약속을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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