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문일 교수 ‘KPC CEO북클럽’서 밝혀
내년 우리나라에서 액화수소 대량 생산이 시작된다. 액화수소는 운송·보관이 쉬워져 수소경제로 전환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
연세대 문일 교수(화공·사진)가 ‘수소경제의 미래’란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생산성본부(KPC)가 지난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연 ‘CEO북클럽’에서 이런 강연을 했다.
문 교수는 “2023년은 한국 수소경제에 있어 획기적인 전환기가 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수소가 대량생산된다. 액화수소 3만t이 생산되는데, 이는 자동차 30만대 정도에 쓸 수 있는 분량”이라고 했다.
이어 “액화수소가 생산되면 운송이 쉬워져 굉장히 거대한 산업변화가 일어나게 된다”며 “우리나라는 수소 관련 단독 법률을 전 세계에서 제일 먼저 제정했다. 수소경제에서 가장 앞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반인들이 의심하는 수소의 안정성에 대해서도 도시가스나 LPG보다 안전하다고도 했다.
문 교수는 “안전은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상대적 위험도를 수치로 보면 도시가스, LPG, 가솔린 보다 수소의 안정성이 더 높다”면서 “수소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수소에 대한 사회적 인식, 비즈니스, 기술 등이 다 같이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미래 에너지인 수소경제의 변화에 대해 기업들이 잘 감지하고 준비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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