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현장 안착을 위한 퇴직연금사업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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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내년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에 초점을 맞춘다. 세대별 특성에 맞춰 금융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교육 매체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제2차 금융교육협의회'를 열고 올해 금융교육 추진성과 점검과 내년 금융교육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금융감독원, 교육부 등 정부부처와 17개 관계기관이 회의에 참석했다.
정부는 내년 금융소비자의 생애주기별 특성과 핵심 금융역량 등을 고려해 '금융웰빙 증진'을 목표로 금융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웰빙은 금융소비자가 일상 생활에서 금융 문제를 스스로 처리할 수 있고, 금융충격으로부터 안전한 상태를 의미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금융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교육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금융교육 전략이 필요하다"며 "금융교육의 수요자인 금융소비자를 생애주기에 따라 구분하고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금융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애주기별로 △아동·청소년층은 금융투자기초, 대리입금 예방 △청년층은 주거비마련, 학자금대출 취·창업 △중·장년층은 노후대비 △고령층은 피해예방 △특수계층(장애인, 다문화가정, 북이탈주민 등)은 사회정착, 금융거래, 신용관리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에게 필요하고, 금융 관련 의사결정과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교육 콘텐츠를 적극 발굴해 개발·제작할 계획이다. 또 금융소비자가 자주 이용하고 접하는 매체나, 시설·기관 등을 활용해 금융교육을 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은퇴 이후 기대수명이 증가하고 복잡한 금융상품이 계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명한 소비와 저축, 적절한 투자와 위험관리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된다"며 "금융교육협의회는 금융소비자가 금융역량을 갖추고, '금융웰빙'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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