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공약’ 논란 일으킨 이바나 놀. [사진출처 = 이바나 놀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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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크로아티아의 모델 출신 인플루언서 이바나 놀(30)이 ‘알몸 공약’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2일 영국의 한 스포츠 매체는 놀이 ‘크로아티아가 우승하게 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기가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이 매체는 “우승에 대한 보상으로 누드를 약속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놀은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4강전에 앞서 이같은 보도는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라고 답했다고 영국 일간 더 선이 전했다.
미스 크로아티아 출신 인플루언서인 놀은 크로아티아가 4강에 진출하는 동안 매 경기마다 노출이 심한 파격적인 의상으로 주목받았다. 더군다나 카타르는 이슬람 문화권으로 여성의 신체 노출을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이에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기간 동안 외국인에 대한 법적 규제는 없으나 몸이 과도하게 노출된 옷을 입지 않기를 권고했다. 하지만 놀은 당당하게 경기장에 파격 의상을 입고 나와 현지 남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벨기에와의 경기에서는 카타르 전통복장을 한 남성 2명이 그를 쳐다보며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을 하는 장면이 네티즌들로부터 포착됐다. 공개된 사진에서 놀을 보고 있는 이들은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 두 남성 사이에 있는 소년도 놀의 모습을 빤히 쳐다보고 있다.
영국 축구 플랫폼 ‘트롤 풋볼’은 트위터 계정에 “남자는 남자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해당 사진을 올렸다. 당시 게시물은 빠른 속도로 확산했고 10만 이상의 리트윗, 122만3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또한 답글은 2만3000개나 달렸다.
어차피 크로아티아가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패하면서 놀의 공약실행 여부도 의미가 없어졌다. 앞서 아르헨티나는 14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022 준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했다.
놀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SNS 팔로워가 270만명으로 늘어나는 등 ‘노이즈 마케팅’에 대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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