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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제때 폐가구 등을 처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도끼로 경비실 창문을 깨는 등 난동을 부린 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경찰은 특수재물손괴와 특수협박 등 혐의로 50대 주민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재활용장에 있던 가구를 끌어내 도끼로 부수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관리사무소 측이 제대로 일을 안 한다”며 경비실을 찾아가 창문을 부수고 경비원까지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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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파트 입주민은 “폐가구를 버리면 신고해야 하는데 그런 것도 없이 3~4주 정도 방치돼 있던 것을 도끼를 가지고 다 때려 부수고 (했다)”고 TV조선에 전했다.
30분 이상 이어진 A씨의 난동은 경찰이 출동한 뒤에야 멈췄다.
경찰 관계자는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평소에 쓰레기 문제 때문에 감정이 안 좋게 있다가 그 순간 (발생했다)”며 “(경찰이 출동하니) 자기가 필요 없다고 도끼는 순순히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A씨를 특수재물손괴와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강사라 인턴기자 s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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