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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G7 정상회담

G7 “러, 전쟁 끝내려면 점령지 돌려주고 철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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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12일(현지 시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왼쪽)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요 7국(G7)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올라프 숄츠(화상 화면 속) 독일 총리가 주재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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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7국(G7) 정상들이 12일(현지 시각)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과 관련해 영토 완전 회복 등을 주장하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주재로 열린 화상회의 뒤 성명을 내고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입장,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한 플랫폼 설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한다는 방침 등에 합의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정의로운 평화론’을 내세워 점령지 완전 반환 등 영토의 완전성 회복, 러시아의 전쟁 배상금 지급, 러시아에 대한 전쟁범죄 책임 추궁과 사법 처리 등을 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제시해왔다.

이와 관련,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끝나야 하지만, 지금까지 러시아가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한 노력을 결의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무조건 완전히 철수해야 전쟁을 즉각 종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의 재정적 안정 확보와 재건을 위한 플랫폼 설치에 합의,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단기와 장기적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들은 “즉각적인 재정적 안정과 지속 가능하고 번영하며 민주적인 미래를 향한 재건”을 위해 국제기구 및 국제금융기관과 협력해 ‘다기관 기부자 조정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에 방공망을 추가 지원하는 데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긴급한 무기와 군수품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했다. G7 정상들은 대(對)러시아 제재를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와 대러 제재를 회피하는 이들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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