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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란 반정부 시위대 10여 명 추가 사형집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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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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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 시위 참가자에 대해 사형을 집행해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이란에서 추가 사형 집행이 임박했다고 인권단체들이 경고했습니다.

이란 사법부는 앞서 반정부 시위 참가자 11명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고 현재 재판 중인 10여 명이 사형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8일 모센 셰카리의 사형 집행에 이어 이란 당국이 마한 사드라트의 사형 집행을 준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반정부 시위 현장에서 흉기를 빼든 혐의로 한 달 전 유죄 판결을 받은 사드라트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지만 명백히 불공정한 재판을 받았다고 국제앰네스티는 지적했습니다.

인권단체 이란휴먼라이츠도 "사형 선고를 받은 다른 시위 참가자들처럼 사드라트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반정부 시위 관련자로는 처음으로 지난 8일 셰카리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고 인권단체들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란에서는 지난 9월 히잡 사이로 머리카락이 보인다며 복장 규정 위반을 이유로 경찰에 붙잡혀 목숨을 잃은 마흐사 아미니의 의문사에 항의하는 시위가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로 확대돼 3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 군경의 유혈 진압 과정에서 최소 458명의 시위대가 숨졌고, 구금된 시위 참가자는 최소 1만 4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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