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다시 1만7000달러 밑으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커지는 경기 침체 우려···비트코인, 1만6800달러대

다음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6시36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02% 내려선 1만68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 역시 하루 전과 비교해 1.84% 하락한 1231달러를 기록하는 등 비트코인보다 더욱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자자들은 내주 예정된 FOMC 정례회의와 지난달 물가 보고서를 앞두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위험과 그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연준의 강도 높은 긴축이 '경착륙' 위험을 높이고 있지만, 정례회의 직전까지 시장을 움직일 재료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관망세로 돌아서고 있다.

가상화폐 '위믹스' 상장폐지 확정···오늘 오후부터 거래 정지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 50부(송경근 수석부장판사)는 위메이드가 국내 4개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를 상대로 제기한 위믹스 상장 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4개 거래소는 지난달 24일 "유통 물량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고, 거래소 요청 사항을 이행했다"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지만 기각된 것이다.

이에 따라 위믹스는 4개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없게 된다. 4개 거래소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98%가 넘기 때문에 사실상 국내에선 위믹스를 사고팔 경로가 막히게 된다. 위믹스를 보유한 투자자는 8일 오후 3시 이전까지 위믹스를 팔거나,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는 해외 거래소로 가상화폐를 옮겨야 한다.

7일 오후 1100원대였던 위믹스 가격은 법원 가처분 결정 직후인 오후 8시 500원대로 50% 넘게 폭락했다. 한때 시총 5000억원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장폐지에 따른 투자자들의 손실은 수천억원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헥슬란트 옥텟, 사용자간 거래 전체 온체인에 기록되는 지갑 인프라 구축

블록체인 기술기업 헥슬란트가 탈중앙화 거래소 개발에 특화된 지갑 기능을 자사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옥텟에 탑재했다고 7일 밝혔다.

옥텟은 블록체인 지갑 개발 서비스로 고객사 서비스 내에 탑재될 수 있다. 최근 FTX 사태로 거래소 투명성이 강조되면서 사용자 지갑 간의 거래를 온체인 상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개발했다.

해당 기능은 개인 지갑을 사용자가 직접 암호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즉, 지갑 관리 주체는 실제 사용자로 개인 지갑 간의 거래는 데이터베이스에서 처리하는 형태가 아니라 온체인에서 처리된다. 탈중앙화된 형태로 지갑 간의 이동, 환전과 같은 거래가 모두 기록되기에 투명성이 강화된다.

류춘 헥슬란트 부대표는 "블록체인 시장에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처리가 공존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나 온체인의 강점이 더욱 중요한 시기"라며 "온체인 상에 기록되는 프로젝트가 많아져야 퍼블릭 블록체인의 기술도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섹시큐리티, 암호화폐 추적 실무과정 진행

악성코드 분석·차단 전문기업 인섹시큐리티가 오는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디지털 포렌식 담당자를 대상으로 '암호화폐 분석·추적 실무 과정’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글로벌 블록체인 분석 기업인 '안체인에이아이'의 분석 솔루션을 활용 실제 범죄에 악용된 가상화폐 주소들을 사용하여 실습 위주로 진행된다.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암호화폐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의심스러운 활동을 감지하며 알려진 취약점에 대해 스마트 계약 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안체인에이아이의 국내 공식 교육센터인 인섹시큐리티가 진행하는 이번 교육 과정은 △가상화폐 추적을 위한 블록체인 기본지식 △상요 분석 도구 종류, 특징, 기능 비교와 차이점 △가상화폐 지갑 종류와 특징 △트랜잭션 분석, 미사용 출력 분석, 노출도, 클러스터, 소환장 실습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와 오픈소스 인텔리전스(OSINT) △비트코인 은닉 기법, 믹싱, 필체인, 기타 트랜잭션 난독화 방법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포렌식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아주경제=박성준·이상우 기자 psj@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