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서울청사와 영상으로 연결해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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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6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과 관련해 “불법에 타협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안타깝게도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13일째 이어지고, 민주노총의 총파업까지 가세하면서 민생과 산업현장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총리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를 볼모로 행해지는 집단 운송거부는 결코 국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을 수 없다. 더구나 이를 빌미로 행해지는 폭력과 불법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화물연대는 불법행위를 멈추고 조속히 현업으로 복귀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프랑스와 아프리카 모잠비크, 가나 등의 국가를 순방한 한 총리는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의 강한 의지를 표명했고,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와 파트너십을 확인하고, 광물·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께서 선언하신 2024년 한국과 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아프리카 국가에 대한 설명과 지지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23일 주한 아프리카 31개국 대사단 초청 만찬에서 한·아프리카 자유무역협정(FTA)과 2024년 한·아프리카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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