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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제품이 못 나가요'…금호타이어 생산량 30% 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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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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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금호타이어 조업 차질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생산된 제품의 출하가 사실상 전면 중단됨에 따라 우선 7일까지 생산량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광주공장은 하루 생산량을 3만 3천 본에서 2만 본으로, 곡성공장은 3만 2천 본에서 2만 7천 본으로 각각 줄이기로 했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긴급 타이어를 제외하곤 사실상 제품 출하가 어려운데다 야적도 한계가 있어 일부 생산량을 조정한 뒤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원·부재료의 반입도 전면 중단되면서 재고 물량도 점차 바닥을 드러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24일 화물연대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대형 화물차에 의존하는 원·부재료의 반입은 물론 타이어 완성품의 출하도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생산된 타이어 역시 정상적인 출하가 어려워 공장 내 물류창고에 쌓아놓고 있으며 일부는 야적하고 있습니다.

냉장고와 에어컨을 주로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원·부재료 반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제품 출하에도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수출용 컨테이너 차량이 운행을 중단하면서 수출 제품 출하는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생산한 제품은 현재 공장 내 물류창고에 적재하고 있지만, 파업이 장기화하면 야적은 물론 생산량 축소 등 일정 부분 조업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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