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1개 주유소는 재고 바닥…품절 주유소 정보 오피넷 제공
휘발유 품절 안내문 붙은 주유소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29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화물연대가 3분기부터 정유 4사 운송업자들을 대상으로 조합원을 본격 모집해 조합원 가입률이 약 70%까지 치솟으며 정유 업계 파업 여파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고 소진으로 영업을 할 수 없는 주유소는 향후 더 늘어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2022.11.29 dwise@yna.co.kr/2022-11-29 14:36:54/ <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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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의 영향으로 유류제품 수송이 지연되면서 전국 주유소 재고가 휘발유 기준 약 8일, 경유 기준 약 10일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유류 공급을 위해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기준 전국 주유소의 재고가 휘발유 기준 약 8일, 경유 기준 약 10일분으로, 회전율이 높은 일부 수도권 주유소의 경우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품절 주유소는 총 21개소(휘발유 19개소, 경유 2개소)며 서울 17개소, 경기 3개소, 인천 1개소로 조사됐다.
산업부는 24일 시작된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직후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구성, 정유공장·저유소 등 주요거점별 입·출하 현황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송차질이 있거나 우려되는 경우 정유사 간 협조,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한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 품절 주유소 현황 정보를 30일부터 매일 오후 4시쯤 오피넷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피넷상의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 정보는 네이버·티맵 등 민간 지도서비스와 연계돼 제공하며, 품절 주유소의 경우는 지도상 표시되지 않도록 조치해 일반 국민들이 불필요하게 해당 주유소를 방문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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