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윤희근 경찰청장이 29일 오후 충북 단양에 위치한 시멘트 제조사 주변의 집단운송거부 현장을 방문해 경찰의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2022.1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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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에 돌입한 지 엿새째인 29일 "일체의 공무집행 방해 행위가 없도록 형사·기동대 등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청사에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관련 시도청장 화상회의'를 열고 "지난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상황이 어느덧 엿새째가 되면서 국민경제 전반에 심각한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시멘트 분야 운송 거부자에 대한 사상 첫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현재 국토부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경찰이 참여하는 76개 합동점검팀이 시멘트 운송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운송업무 복귀 거부자 등 수사를 위해 시·도경찰청에 집중수사팀과 경찰서에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경찰은 업무복귀자·비조합원을 상대로 한 폭력·손괴 등 보복행위에 대해서는 일체의 관용 없이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대응하고 기동대·형사·교통싸이카를 집중 배치해 불법행위를 선제적으로 방지할 계획이다.
윤 청장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원활히 집행될 수 있도록 특단의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며 "업무 복귀 거부자는 물론, 배후 세력까지 철저하게 수사해 업무개시명령의 실효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국가경제의 근간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기"라며 "우리 경찰의 대응이대한민국 국가경제를 구하고법치를 구현하는 시험대가 된다는 인식으로 현재의 운송거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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