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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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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DPG 단독 생산시설 준공…정부, 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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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 제품 중 부가가치 가장 높아…연간 3만톤 규모 생산

아주경제

SK피아이씨글로벌 울산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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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고부가 소재인 디프로필렌글리콜(DPG)을 단독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이 세계 최초로 준공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SK피아이씨글로벌(SK picglobal) 울산공장에서 DPG 생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DPG 생산시설은 연간 3만톤(t)의 DPG를 단독으로 생산하는 시설이다. 기존에는 세 가지 프로필렌글리콜(PG) 제품 중 하나인 DPG 1톤 생산하기 위해 나머지 두 가지 제품인 MPG와 TPG를 동시에 6톤가량 생산해야 했다. 하지만 최근 DPG 수요 증가로 글로벌 시장 규모가 30만톤에 달해 단독 생산 공정의 필요성이 커졌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DPG만 단독으로 생산하는 공정을 세계 최초로 상업화해 화학제품 생산·공급 효율성을 개선했다. 식음료, 의약품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친환경 고부가 소재인 프로필렌글리콜(PG) 제품군 중 DPG는 가장 부가가치가 높다. 화장품, 향수 등의 유화제·용매제로 쓰이며 전자 기기의 표면 코팅제·잉크 등에도 사용된다.

생활 수준 향상과 함께 DPG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 DPG 시장은 전체 PG 시장보다 1.5배 이상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국장은 "DPG 단독 생산공정은 부산물이 동시에 생산되는 기존 생산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혁신적인 공정"이라며 "우리나라 화학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박기락 기자 kiroc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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