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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화물연대 총파업 관련 8명 수사중…윤희근 "엄정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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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머니투데이

(의왕=뉴스1) 황기선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경기 의왕ICD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총파업) 상황 점검 전 근무자를 격려하고 있다. 2022.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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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한 사건 7건을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정상운송 차량에 대한 에스코트 등 경비·교통 대응에도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부산에서 발생한 쇠구슬 테러 사건 등 7건을 수사 중이다. 대상자는 8명이다.

부산 강서구에서 총파업 사흘째였던 전날 운송 중인 화물차량 2대에 쇠구슬로 추정되는 물질이 날아들어 차량 2대가 각각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 1대 운전자는 유리 파편에 목 부위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 수사를 위해 강력수사대를 포함해 수사팀 30여명을 편성했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 행위자뿐 아니라 공모 여부등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또 전날 오전 시간대 순찰차 8대를 투입해 수출입 물품을 운송하는 트레일러 42대를 강서구 경마공원에서 신항 현대상선까지 약 11㎞ 에스코트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국 26개 경찰서 34중대, 2제대가 총파업 관련 배치 대비중이다. 또 교통경찰 431명과 순찰차·싸이카·견인차 등 장비 304대가 배치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시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를 찾아 "비조합원 운송방해나 물류기지 출입구 봉쇄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현장 체포를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핵심주동자와 극렬행위자 그리고 배후까지 끝까지 추적해 예외없이 사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수도권 최대 컨테이너 물류기지인 의왕 ICD는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 조합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총파업 나흘째인 이날 오전 10시 기준 총파업 참여율은 전체 조합원(2만2000여명 추정) 가운데 4300여명이 참여한 19.5%다. 이들은 전국 13개 지역 136개소에서 분산 대기 중이다. 집회 인원은 첫날보다 5300명 감소했다.

화물연대는 △안전운임 제도 개악 저지 △일몰제 폐지 △안전운임제 차종·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지난 24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6월 총파업 이후 5개월 만이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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