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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3 (목)

<속보> 완주군 운주면 산불 40시간 만에 주불 재진화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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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기자(=완주)(bss20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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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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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의 한 야산에서 재발화된 산불의 진화가 완료됐다.
첫 산불이 발생한지 약 40시간 만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27일 낮 12시에 '운주면 구제리 산불 현황 관련 현장 브리핑'을 갖고 "전날 오후 8시께 재발화한 산불의 대대적인 진화 활동을 벌인 결과 30분 전에 주불의 진화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현재 산불 발생 원인은 한국산불기술협회 감식반에서 조사 중이며, 다행히 인명과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 군수는 "모든 가용자원을 최대한 동원해 뒷불정리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완주군 산림당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인 완주소방서, 완주경찰서, 산림청 특수진화대 등과 유기적으로 협조체제를 구축해 진화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인명과 시설 피해가 없도록 주택을 중심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산불은 지난 25일 오후 7시께 완주군 운주면 구제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했으나 바람이 불고 낙엽이 말라 초기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완주군은 다음날인 26일 전 직원들을 산불 현장에 투입하고 소방과 군부대, 경찰 등 유관기관의 협조로 오전 11시에 주불을 잡은 데 이어 같은 날 오후 4시에 잔불까지 진화했다.

하지만 산불이 처음 발화한 곳에서 26일 저녁 8시에 재발화해 야간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다음날인 27일 새벽부터 대규모 인원과 장비를 동원해 재진화에 적극 나선 결과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주불진화를 완료했다.

운주면 구제리 화재가 발생한 이후 40시간 만에 재발화의 주불까지 진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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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완주군수는 화재가 발생한 지난 25일 이후 이날까지 새벽부터 현장에서 진화를 지휘했다.
27일 오전 산불의 재진화에는 공무원 800여 명과 군부대 90여 명, 완주소방서 20여 명, 의용소방대 150여 명, 산불진화대 60여 명, 특수진화대와 경찰 인력 등 11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또한, 산림청 헬기 2대, 전라북도 임차헬기 3대를 비롯해 산불지휘차 1대, 소방서 진화차 4대, 군 산불진화차 11대, 응급급수차 3대, 등짐펌프 1100점 등의 장비가 동원됐다.

한편, 완주군은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꺼졌던 산불이 26일 밤에 재발화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임야 3.2ha가 피해를 입었으며 인명과 시설 피해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송부성 기자(=완주)(bss20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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