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제공] |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022 마마 어워즈(2022 MAMA AWARDS)는 K팝의 가치를 전하고 모두가 공감하는 무대와 선한 영향력을 담아내며, K팝의 새로운 방향과 미래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 2009년 대한민국 최초의 아시아 음악 시상식을 선언한 이후23년. ‘마마 어워즈’의 역사엔 K팝의 무수한 영광이 자리하고 있다. K팝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의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한 지금, ‘마마 어워즈’ 역시 한 단계 도약을 선언했다. 올해 시상식은 그 출발점이다.
CJ ENM은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2022 마마 어워즈’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통해 “ K팝 세계 시민의식을 함께하며 최초의 길을 개척하는 글로벌 유일무이한 시상식으로 도약한다”고 천명했다. 올해의 슬로건은 ‘위 아 K팝(We are K-POP)’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현수 음악콘텐츠본부장은 “K팝은 이제 전 세계적 파급력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역을 아시아로 한정 짓고 싶지 않았다”며 “2022 마마 어워즈를 통해 K팝의 새로운 방향과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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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시상식은 이전보다 더 확장됐다. 그간 마카오,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하루동안 개최됐던 시상식은 올해 처음으로 이틀에 걸쳐 열린다.
시상식은 음원·음반 판매량 등 지표와 글로벌 전문 심사위원단 평가를 종합해 아티스트와 작품을 선정하는 부문과 글로벌 K팝 팬들이 직접 투표하는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4개 대상 중 ‘올해의 가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3개는 작품성, 예술성에 초점을 맞춰 전문 심사위원단과 지표로 평가한다. ‘올해의 월드와이드 아이콘’은 팬들의 투표인 대중성 평가로 선정한다. 본상의 경우 ‘가수별 시상 부문’과 ‘장르별 시상 부문’은 전문심사로,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톱10’은 후보자와 수상자를 모두 투표로 선정하기로 했다.
이선형 CJ ENM 컨벤션 콘텐츠 팀장은 “K팝의 인기를 데이터상으로 실감하고 있다”며 “시상식에 참여한 투표자 층은 기존에는 상위 4개 지역이 투표 참여자 50%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아시아, 남미뿐 아니라 유럽과 북미에서도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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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보다 더 관심을 모으는 것은 이번 무대를 통해 선보일 화려한 퍼포먼스 라인업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아티스트만 해도 총 23팀. 오는 29일에는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비비, 르세라핌 등이, 30일에는 있지, 아이브, 지코, 임영웅, (여자)아이들, 뉴진스가 무대에 오른다. 29일 진행은 가수 전소미가, 30일 진행은 입대 전 2017∼2019년 3년 연속 마마 시상식 호스트로 나섰던 박보검이 맡는다.
‘마마 어워즈’를 통해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 무대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퍼포먼스 제목은 ‘아이 앰 유어 홉(I Am Your Hope)’이다.
‘마마 어워즈’를 연출하는 윤신혜 CP는 “방탄소년단 멤버 중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한 제이홉의 에너지와 긍정적인 메시지가 마마 어워즈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며 “제이홉도 책임감을 느끼고 다양한 곡과 안무를 준비 중”이라고 소개했다.
‘마마 어워즈’만의 협업 무대도 준비, 풍성한 볼거리를 마련했다. 아티스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여자)아이들이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 밴드 자우림과 한 무대를 꾸민다. 이 시대 청춘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공연이다.
영화 ‘기생충’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음악감독인 정재일과 래퍼 타이거 JK, K팝 그룹스트레이키즈(Stray Kids)의 자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 방찬, 창빈, 한)’도 한 무대를 선다. ‘마마 어워즈’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인 무대다. 4세대 K팝 걸그룹의 활약이 두드러진 만큼 시상식에선 아이브 케플러 엔믹스 르세라핌 뉴진스가 꾸미는 한 무대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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