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키즈계 넷플릭스' 만들 것"…LGU+, 키즈 OTT '아이들나라' 선봬(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IPTV 기반 영유아 플랫폼 'U+아이들나라'→OTT '아이들나라' 탈바꿈
타사 이용자도 '아이들나라' 이용 가능…전국민 대상 OTT 서비스로
"우리 아이 특성은 뭐지?"…128가지 유형 따라 맞춤형 콘텐츠 추천
뉴시스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는 IPTV 기반의 영유아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모바일 기반의 키즈 전용 OTT 서비스 '아이들나라'로 탈바꿈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전무)가 OTT로 바뀐 아이들나라에 대해 소개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아이들나라'는 아이와 부모 고객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키즈 OTT계 넷플릭스가 될 것입니다."

LG유플러스가 기존에 IPTV 기반 영유아 미디어 플랫폼 'U+아이들나라'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아이들나라'로 탈바꿈해 디지털 네이티브를 정조준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7년 탄생한 아이들나라는 아이에게 유익한 콘텐츠를 보여주고 싶어하는 U+tv 고객을 위해 IPTV 부가서비스로 출시된 이후 5년여간 IPTV 가입자를 1.5배 끌어모으는 '효자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키즈 OTT로 전면 개편하며 온국민이 이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존에는 LG유플러스의 IPTV 가입자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이젠 타사의 통신 서비스 가입자들에게도 아이들나라의 문을 열어젖힌다는 것.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사명을 떼고 '플레이 버튼' 모양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BI(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공개하기도 했다.

새롭게 바뀐 아이들나라는 '성장케어' 플랫폼으로써 3~9세 유아동은 물론 2040세대 부모와의 디지털 접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아이가 직접 참여하는 양방향 콘텐츠 1만여편을 포함한 총 5만여편의 콘텐츠 ▲1200개의 세분화된 메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콘텐츠 추천 서비스 ▲한달 간의 사용이력 기반의 우리 아이 성장 리포트 등을 특징으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027년까지 국내외 아이들나라 가입자 100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뉴시스

OTT로 탈바꿈한 '아이들나라'의 차별점.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참여형 양방향 콘텐츠로 흥미·몰입도↑…"동화 보며 코딩도 배운다"


아이들나라는 OTT로 개편되면서 ▲선생님과 독후활동 하는 '화상독서' ▲터치하면 반응하는 '터치북(218편)' ▲3D AR로 즐기는 '입체북(600편)' ▲동화책으로 배우는 '코딩(338편)' ▲디즈니 만화로 영어 학습하는 '디즈니 러닝+(3200편)' 등 인터렉티브 기능을 적용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

그저 일방적으로 아이들이 콘텐츠를 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몰입하며 재밌게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준다는 설명이다.

화상독서는 독서 지도자 자격증을 보유한 선생님, 친구들과 함께 책읽기부터 퀴즈풀기, 발표까지 다양한 독후활동을 하고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받는 화상수업이다. 터치북은 아이가 주인공이 돼 직접 모바일 또는 태블릿PC 화면을 터치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화면을 손가락으로 밀어 피자 도우를 만들거나 화면을 터치해 문을 열 수 있다.

코딩 콘텐츠는 코딩의 개념을 친숙한 동화책을 활용해 쉽게 알려준다. 예컨대 '아기돼지 삼형제’를 읽고 아기돼지를 구하러 가는 여정을 코딩으로 구현할 수 있는데, 아기돼지가 늑대를 피해 벽돌집을 짓는 이야기를 코딩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필수 역량으로 꼽히는 코딩의 개념을 이야기를 통해 재밌게 익히면서 문제 해결능력도 함께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서울=뉴시스]LG유플러스의 키즈 OTT '아이들나라'의 콘텐츠인 '입체북'(위쪽)과 '동화책으로 배우는 코딩' 시연 모습. (사진=윤현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즈니 러닝+는 디즈니 만화에 AI(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과 전문 커리큘럼을 도입한 서비스로, 월트디즈니사와 영어학습 전문 개발사 '잉글리시헌트'와 공동 개발했다.

국제 언어 평가기준(CEFR)으로 분류된 6단계 레벨에 맞춰 레벨별 6개월, 총 3년 과정의 커리큘럼으로 구성됐으며, 디즈니 대사와 노래를 따라하고 AI게임을 통해 단어를 복습하며 알파벳·파닉스부터 단어·문장 이해, 스피킹까지 체계적인 영어 학습이 가능하다. 아이들은 좋아하는 디즈니 캐릭터와 영어로 대화를 하면서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 있고, 부모가 함께 아이의 학습 진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리포트도 발행된다.

LG유플러스는 인기 유튜버 등과의 제휴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아이와 부모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계속해서 늘려나갈 방침이다. 아이들나라가 OTT로 탈바꿈한 만큼 OTT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인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으로도 지속 확대한다는 목표다.

우리 아이 기질·적성·인지 발달 분석…1200개 메타 데이터로 콘텐츠 바로 추천


아이들나라는 매일 30분~1시간 분량으로 5만여편의 모든 아이들나라 콘텐츠 중 아이별 최적의 콘텐츠를 맞춤형으로 추천해주는 '매일 배움 학습, 나의 보물섬'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가 노규식 노규식공부두뇌연구원장과 지난 1년간 연구를 통해 개발한 서비스다.

보물섬은 유아 기질, 다면 적성, 인지 발달, 6C(협력·의사소통·콘텐츠·비판적 사고·창의적 혁신·자신감) 미래 인재 핵심 역량 등 128가지 유형으로 분석하는 '아이성향 진단', 교육 성향과 훈육의 일관성 여부를 분석하는 '부모 양육태도 진단' 등 2가지 테스트 결과와 1200개로 세분화된 콘텐츠 메타 데이터를 활용한다.

이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이의 관심사, 학습 레벨, 강점, 보완점 등을 모두 고려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아이들나라 홈 화면에서 바로 추천된다. 기존에는 단순히 과거 시청 데이터나 아이·부모의 관심사에 따른 콘텐츠만 추천됐지만, 이제 아이·부모 진단 데이터와 콘텐츠 메타 데이터를 결합해 아이 성장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게 됐다.

뉴시스

[서울=뉴시스]김대호 아이들나라 CPO가 LG유플러스의 키즈 OTT '아이들나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윤현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의 변화를 기록하는 '우리 아이 성장 리포트'도 제공된다. 단순 콘텐츠 이용현황 중심의 리포트를 보여주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달 간의 사용이력을 토대로 콘텐츠 시청이나 퀴즈풀이 등 활동 현황을 보기 쉬운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해 자녀가 성장하며 변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또래 아이나 비슷한 나이대의 자녀가 있는 부모들의 관심사까지도 아이들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다.

월 요금 2.5만원…안드로이드는 오늘, iOS는 이달 중 이용 가능


아이들나라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앱 설치 후 이용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OS 이용 고객은 이날부터 바로 이용 가능하며, iOS 버전은 11월 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U+tv 이용 고객은 양방향 콘텐츠를 제외한 서비스를 IPTV에서 무료로 지속 이용할 수 있다.

아이들나라 월정액 요금은 월 2만5000원(VAT 포함)이며, 아이들나라 OTT 가입 고객은 첫 1개월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내년 1월 말까지 가입하면 60% 할인된 월 9900원(VAT 포함)에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영유아 교육전시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에서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하고 아이들나라 OTT를 선보이기로 했다. 향후 유치원 등 B2B 교육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서비스 경험을 축적해 해외 교민이나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도 진출할 방침이다.

박종욱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전무)는 "아이들이 잘 성장해서 아이들나라에 대해서 좋은 추억을 얘기하고, 부모님들에게서는 아이들나라 덕분에 우리 아이가 잘 성장했다는 얘기를 듣는 게 저희들의 꿈"이라며 "앞으로 계속해서 고객들의 의견을 들어 서비스를 개선해나가고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