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FTX 인수 철회'로 코인시장 냉각 급속화
사진출처= 픽사베이 |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세계 3위 가상자산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가 가상자산을 급속히 냉각시키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FTX 인수 철회 소식에 낙폭을 더욱 키웠고, 비트코인 시세는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에 1만6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각) 오전 8시 26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4.99% 하락한 1만566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5.2% 하락한 2259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설에 휩싸인 경쟁업체 FTX 인수를 하루 만에 번복하면서 코인 시장 전반에 파장이 우려되는 모양새다.
FTX 사태가 더욱 악화될 경우 올해 상반기 코인 시장 격랑을 일으킨 테라-루나 사태가 재현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자칫 코인 시장 전반에 도미노 붕괴 위험을 우려하는 것이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FTX 인수 철회 의사를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기업 실사 결과와 규제 당국의 조사 착수 등의 보도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인수 계약 진행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성명에서 "처음에는 FTX 고객에게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했지만 우리가 통제하거나 도울 수 있는 능력 규모 범위를 넘어섰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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