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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5만3천가구 '미니신도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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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단지 일대가 미니 신도시급인 약 5만3000가구 규모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9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목동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일대 약 436만8464㎡에 대한 재건축 가이드라인이 담겼다. 1980년대 2만6629가구 규모로 건설된 목동 신시가지 1~14단지는 현재 평균 용적률이 120~130% 수준이다.

서울시는 기존 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1~3단지를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하는 길을 열어줬다. 이미 3종 일반주거지역인 4~14단지도 용적률을 현재 수준에서 최고치인 250%까지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용적률이 2배가량 높아지며 목동 1~14단지는 최고 35층까지 변신이 가능해졌다. 가구 수도 총 5만3000여 가구로 증가하게 됐다. 다만 종상향으로 늘어나는 가구 중 일부는 공공 지원 민간임대로 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시는 아파트 재건축에 맞춰 목동 유수지 개발과 종합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국회대로와 목동로에서 안양천 방향으로 연결되는 광역녹지축인 경관녹지도 조성한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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