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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대통령실 앞 집회 집중하라"…경찰 배치 요청, 묵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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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특수본은 핼러윈 주말에 이태원에 인파 사고 가능성이 있다는 용산경찰서 보고서가 참사 이후에 삭제된 정황을 파악하고 담당 과장과 계장을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저희가 보고서 작성 이후 보고 과정, 그리고 보고서가 삭제된 상세한 정황을 취재했습니다. 보고서 작성자는 참사 사흘 전 보고 과정에서 정보경찰관 배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담당 과장은 "대통령실 앞 집회에 집중하라"며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