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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테러하겠다”…키움 투수 안우진 협박 게시물에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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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 앞서 선발 투수 키움 안우진이 외야에서 몸을 풀고 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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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KS) 5차전이 열리는 7일 SSG 랜더스와 대결을 펼치는 키움 히어로즈 투수 안우진을 향한 ‘염산 테러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화성동탄경찰서에 ‘안우진 선수에 대한 테러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우진 ○○에 염산을 뿌리기 위해서 2년을 기다림’이라는 게시물을 보고 혹시 모를 테러가 우려돼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이 게시물을 삭제된 상태다.

동탄경찰서는 신고 접수를 한 뒤 관할 경찰서인 미추홀경찰서로 사건을 인계했다.

경찰은 안우진 선수에 대한 신변 보호를 위해 경찰관을 10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우진 선수에 대한 신변 보호를 위해 경찰관을 배치했다”며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단 역시 즉각 조처했다. 안우진은 선수단 차량이 아닌 별도의 차량으로 이동했다. 야구장에 무사히 도착한 안우진은 정상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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