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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세계 금리 흐름

미 기준금리 4연속 자이언트 스텝…우리와 1%p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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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더 올리면서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이란 초유의 조처를 취했습니다. 우리 기준금리와 격차는 1% 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배재학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가파른 금리 인상에도 물가상승이 지속되면서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사태 직후부터 제로금리를 유지하던 미국이 올 3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해서 불과 8개월 만에 3.75% 포인트 금리를 올린 겁니다.

이로써 기준 금리가 3.75%에서 4% 수준으로 상승했는데, 최근 15년간 최고 수준입니다.

연준 파월 의장은 누적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경제활동에 미치는 시차 등을 고려해 빠르면 다음 달부터 금리 인상 폭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언젠가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겁니다. 이르면 다음 통화정책 회의(12월)에서 그런 결정이 나올 수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최종금리 수준이 기존 예상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 영향으로 뉴욕증시는 나스닥이 3.4% 떨어지는 등 폭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연준의 이번 조치로 한국과의 기준금리 격차는 0.75에서 1% 포인트로 더 벌어졌습니다.

이런 금리 차이로 외국자본 유출과 원화 가치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어 오는 24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배재학 기자(jhb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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