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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서울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당내 조직에 음주와 정치행사, SNS 발언 자제를 지시했습니다.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오늘(30일) 시·도위원장, 당협위원장 등에 공문을 보내 '이태원 사고 추모와 국가애도기간 긴급 후속대책'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국가애도기간 긴급 행동수칙에는 각별한 언행 주의, 불필요한 공개활동이나 사적모임·음주행위·SNS 글 자제 등이 포함됐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오늘 의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일체의 지역구 활동을 포함한 모든 정치활동 및 체육활동을 중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도 당 구성원들에게 '이태원 참사 관련 유의사항'이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조 총장은 "당분간 불필요한 공개 활동이나 사적 모임은 자제하고 특히 음주나 취미활동은 중단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SNS 글 게시 등에 매우 신중을 기하도록 관리해달라"고 전했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앞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민주당 소속 의원들에게 '말조심'을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엄민재 기자(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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