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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 여파로 서울시 자치구들이 계획하고 있던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습니다.
서울 중구는 내일(3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던 을지로 노가리 호프 골목의 핼러윈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젊은 세대가 많이 모이는 지역의 안전 점검과 순찰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북구는 이날 수유동에서 열기로 한 '빨래골축제'를 취소했습니다.
종로구도 예정된 행사, 축제, 행사를 전면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하고 지역 내 민간 주관 행사도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성북구 역시 지역 축제와 행사 등을 전면 재검토하고, 가능한 한 개최를 연기하거나 취소할 것을 관계 부서에 요청했습니다.
서울시의회는 성명을 내 "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 규명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희생자와 고통을 겪는 분을 위한 적절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서울시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며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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