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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BF 22]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 "5G 거대한 도약 위해 업계 협력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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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한 비즈니스 혁신 기회 여전히 많아

5.5G, 고객 서비스 발굴 등 위해 협력 필요

아주경제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이 25일 태국 방콕 퀸 ㅇㅇ 열린 MBBF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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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화웨이가 태국 방콕 퀸 시리킷 내셔널 컨벤션센터에서 모바일 광대역 포럼(MBBF 2022)을 개최했다. MBBF는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협회(GSMA), TD-LTE 통신사업자연합회(GTI) 등과 주최하는 국제 5G 포럼이다.

켄 후 화웨이 순환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5G는 이전 세대 모바일 기술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우리는 단 3년 만에 네트워크 배포, 서비스, 산업 활용 등 확실한 진전을 목격했다"며 "5G는 여전히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지만, 5G 활용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해 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시스템 통합 등 서비스로 확장해 ICT 분야 새로운 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으로 전 세계 230개 이상의 이동통신사가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설치된 5G 기지국은 300만개 이상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 7억명 이상의 가입자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통신사는 이러한 5G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B2C(기업과 소바지 간 거래) 서비스 분야에서 5G의 빠른 속도는 고화질 동영상을 더 빠른 속도로 전송하고, 더 짧은 지연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신규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더 빠르게 도달게 해,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U)을 높이는 데도 기여한다.

B2B(기업 간 거래) 역시 통신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다. 에너지, 제조, 운송 등 기존 산업 분야에 5G 기반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를 통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켄 후 순환회장은 "중국을 예로 들면, 지난 2021년 중국 이동통신사는 산업용 5G 서비스를 통해 5억 달러(약 7199억원)의 산업적 가치를 얻었으며, 데이터를 통합한 ICT(DICT) 서비스를 통해 10배 이상의 가치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5G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하려면 '사용자 경험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5.5G 개발', '5G 가치 향상을 위한 서비스 혁신' 등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기업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커버리지를 넓히는 것을 넘어 다양한 유형에 맞춘 사용자 경험 최적화가 필요하다. 가령, 중국의 이동통신사는 틱톡 등 동영상 서비스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해 동영상 재생 시 초기 지연 시간을 50%, 재생 중 화면 멈춤을 90% 줄였다. 켄 후 순환회장은 이러한 매끄러운 시청 경험이 새로운 소비자를 유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G와 6G를 연결하는 5.5G 개발을 위해서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5G는 빠른 속도(내려받기 기준 10Gbps)와 1000억명 동시 접속, 이를 기반으로 하는 지능형 서비스 등이 요구된다. 화웨이는 이를 위해 다양한 사업자와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5G를 활용한 서비스 혁신도 강조했다. 5G는 클라우드, AI 등의 기술과 통합돼 이전과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이동통신사는 확장현실(XR), 클라우드 게임, 맞춤형 통화 서비스 등 새로운 소비자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또, 스마트 병원을 통한 원격 진료나 5G 앰뷸런스 등 일상과 밀접한 서비스도 기대할 수 있다.

켄 후 순환회장은 "5G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더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도전 과제도 많다"며 "이 자리에서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우리가 모두 함께 한다면 커다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방콕(태국)=이상우 기자 lswoo@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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