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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총선 이모저모

윤상현 "한동훈 총선 차출? 본인·대통령에게 전혀 도움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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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한동훈 법무장관이 지난 11일 동대문구 법무부 위치추적중앙관제센터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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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당내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한 차기 총선 출마 '러브콜'이 이어지는 데 대해 "매우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 총선 차출을 언급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대통령에게도, 당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더 이상 차출 얘기가 나오면 안 된다"면서 "당내에서 한 장관 총선 차출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은 공명정대를 상징하는 직위로서, 정치적으로 매우 조심스럽게 처신해야 하는 자리"라며 "정치권에서 호사가처럼 총선 차출을 얘기하는 건 1년 뒤라도 빠르다"고 했다.

2024년 4월 치러칠 총선까지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윤석열의 브레인'으로 통하는 한 장관이 차기 총선의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조수진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 장관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정치는 생물인데 개인적으로는 총선 즈음에는 한번 나서줬으면 좋겠다"며 "총선에서는 큰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상범 의원도 전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이상이면 한 장관의 출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지난 6일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출마할 계획이 있느냐'고 묻자 "제가 여기서 그런 말씀을 왜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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