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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멧돼지가 출몰했던 창덕궁 후원 일대에서 멧돼지가 또다시 나타나 수색을 벌인 끝에 오늘(15일) 사살됐습니다.
창덕궁관리소 등에 따르면 오늘 새벽 1시쯤 창덕궁 후원 내 청심정 인근에서 멧돼지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창덕궁관리소는 후원 관람이 시작되기 전 멧돼지 출몰로 오늘 후원은 폐쇄하고 오후에 예정했던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야생생물관리협회 멧돼지 포획단이 후원 일대를 수색해 낮 1시 반쯤 멧돼지는 엽사 총을 맞고 사살됐습니다.
창덕궁 후원에선 지난 13일에도 멧돼지가 나타나 후원 관람과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가 취소된 적이 있습니다.
한국문화재재단 관계자는 사살된 멧돼지가 지난 13일 처음 발견됐던 멧돼지와 같은 멧돼지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창덕궁관리소 측은 오늘은 후원 일대를 정리한 뒤 내일부터 창덕궁 후원 관람과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를 다시 진행할 예정입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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