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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전세 사기 혐의 40대 호텔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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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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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전세 사기 수백 건을 벌인 혐의를 받는 40대 피의자가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어제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의 한 호텔에서 전세 사기 혐의로 수사 중이던 40대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찾지 못했고 지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무자본으로 수도권 일대의 빌라를 매입해 세입자들에게서 보증금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달 초 경찰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피해자는 3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를 공소권 없음으로 처리하고 빌라 건축주와 부동산 브로커 등 관련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보미 기자(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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