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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김은지, 허서현 꺾고 난설헌배 여자바둑 3연패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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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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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설헌배 3연패를 달성한 김은지(오른쪽)와 준우승자 허서현


한국 여자바둑의 미래 김은지 9단이 난설헌배에서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여자 랭킹 2위인 김은지는 6일 강원도 강릉 허균·허난설헌 기념관에서 열린 제4회 난설헌배 전국 여자바둑대회 결승 3번기 2국에서 허서현 4단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했습니다.

종합 전적 2대 0으로 정상에 오른 김은지는 3회 연속 난설헌배 우승컵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대회 본선 16강부터 출전한 김은지는 박소율 4단과 김경은 4단, 조승아 6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허서현에게 2판 연속 완승을 했습니다.

김은지는 "강릉 오는 길이 유독 마음이 편했는데, 마음을 편하게 먹은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연말에 중요한 세계대회가 남았는데 열심히 노력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습니다.

난설헌 허초희 시인과 같은 양천 허씨(陽川 許氏)인 허서현은 4강에서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습니다.

허서현은 "결승전 번기 승부를 처음 해봤는데 많이 배워서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허난설헌 시인과 같은 양천 허 씨로 알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많은 기운을 받은 것 같다"라고 전했습니다.

난설헌배 상금은 우승 5천만 원, 준우승 2천만 원입니다.

(사진=한국기원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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