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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전국 '코로나19' 현황

누적 확진 2500만 돌파, 신규 3만 535명…"영유아 독감 급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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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추이 8981명→1만 5476명→3만 535명

선별진료소 PCR 16만 8385건, 전날 2만 6739건

위중증 추이 305명→311명→313명→263명, 사망 15명

"응급실 우선 진료 원칙, 의료진 판단 코로나 검사"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1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535명을 나타냈다. 전주 동일인 5일(3만 4731명)과 비교해 4196명 적은 수치다.

누적 확진자는 2502만 5749명으로 전체인구의 48.5%에 해당한다. 누적 확진자가 250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감염자가 발생한 이후 996일 만이다. 전날(11일)부터 시작된 개량(2가)백신 접종자 수는 6만 1827명이었다.

정부는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특히 1~6세 영유아 층에서 급증하고 있다며 겨울철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더욱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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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서울 중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안내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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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 가동률 17.2%, 동절기 접종 6.1만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53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만 465명, 해외유입 7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502만 5749명이다. 지난 6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만 8638명→2만 2298명→1만 9431명→1만 7654명→8981명→1만 5476명→3만 535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기준 서울은 6801명, 경기 8484명, 인천 1870명, 부산 1692명, 제주 178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날 선별진료소(통합) 유전자 증폭(PCR) 검사 건수는 16만 8385건을 나타냈다. 전날(11일)은 2만 6739건이었다. 의료기관, 검사전문기관(수탁), 보건환경연구원 등으로부터 보고된 건수까지 포함한 전날 발표치는 5만 1438건이었다. 해당 숫자는 병·의원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수는 제외된 수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263명을 기록했다. 지난 6일부터 1주일 간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25명→329명→287명→305명→311명→313명→263명이다. 사망자는 15명을 나타냈다. 누적 사망자는 2만 8723명(치명률 0.11%)이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 중 60세 이상은 224명(85.2%), 사망자 중 60세 이상은 15명(100.0%)이었다. 방역당국은 10월 1주(10월 2~8일) 보고된 사망자 201명 중 50세 이상은 196명 (97.5%)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69명(35.2%)으로 백신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에서의 치명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7.2%(272개 사용 중)를 기록했다. 수도권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16.9%(193개 사용 중)로 집계됐다. 재택치료자는 11만 2536명이다. 동절기 예방접종 누적 동절기 접종자는 6만 1827명이다. 대상자 대비 예약률은 1.0%, 60세 이상은 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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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독감 환자 전주 대비 53.1% 증가”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늘 코로나 확진자는 3만 500명대다. 오늘자로 누적 확진자는 전체인구의 48.5%에 해당하는 2500만명을 넘어섰다”며 “9월 둘째주 이후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3주째 계속해서 3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독감 환자도 늘고 있다”며 “9월 마지막 주 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의사환자는 1000명당 7.1명으로 전주 대비 44.9%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1세부터 6세까지의 의사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조 차장은 “영유아 의사환자는 1000명당 12.1명으로 전주 7.9명 대비 53.1% 증가했고, 전 연령대 중 가장 높다”고 말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응급실 감염병 대응 지침 개정과 노숙인 시설 방역 관리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원활한 응급진료를 위해 선별검사 및 격리 관련 내용을 정비한다. 조 차장은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할 시 원칙적으로 우선 진료하고, 의료진 판단하에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만 신속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를 활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1인 격리병상에서는 확진자만 진료하고 기존에 1인 격리병상에서 진료했던 의심환자는 일반병상에서 진료해 응급실 병상 사용을 효율화한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노숙인 보호도 강화한다. 조 차장은 “노숙인 이용시설 내 격리공간 등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설 개·보수와 시설 보강을 지원한다”면서 “노숙인 시설의 방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종사자가 확진되는 경우 대체 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 차장은 “감염병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과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라면서 “어제(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 코로나 2가 백신과 독감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손씻기와 환기도 자주 해주시기 바란다. 어르신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특히 감염 예방에 신경 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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