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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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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7] 피오·아수라 "분위기 반전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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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S7 아시아 4일차 경기가 마무리됐다.

PCS7(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은 아시아, 아시아퍼시픽, 아메리카, 유럽 등 총 4개 권역에서 권역별 최강자를 가리는 e스포츠 대회다. 각 권역의 예선을 통해 선발된 16개 팀이 권역별 25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 상금을 두고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매주 금, 토, 일요일 총 30매치를 진행한다.

대회가 반환점을 돌자 중국 팀의 뒷심이 눈에 띈다. 2주차 스타트를 끊는 4일차 경기에서는 1매치 페트리코 로드, 2매치 광동프릭스, 3매치 티엔루, 4매치와 5매치 티엔바 이스포츠가 각각 치킨을 챙겼다.

1주차 1위였던 젠지는 4위까지 밀려났다. 배고파도 고전을 했지만 3위로 순위를 방어하는 모양새다.

이날 경기결과 뉴해피가 163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17게이밍(151점), 배고파(148점), 젠지(140점)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가 끝나고 배고파 '피오' 차승훈, 젠지 '아수라' 조상원 선수가 참석한 디스코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일문일답.

아시아투데이

배고파 '피오' 차승훈


- 경기 소감은

피오: 부담감 없이 대회를 나와서 마음이 편했다. 때문에 게임이 수월하고 재미있다.

아수라: 오늘 뭐했는지 모를 정도로 못한 것 같다. 내일은 보완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

- 이번 PCS7 1주차에서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한국 팀의 성적이 좋다. 특히 평균 킬포인트가 눈에 띄게 늘어났는데, 이유는

피오: 상향 평준화가 돼다 보니 다들 잘해진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아수라: 중국 팀 중에 강한 편에 속하는 티엔바의 'LinShu21' 등 잘하는 선수들의 부재와 동시에 외곽을 좋아하는 한국 팀이 없다 보니 중앙 지역에서 자기장을 받는 한국 팀이 많아서 좋은 기록을 받았던 것 같다.

- 반면 2주차에서는 다시 중국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는 느낌이다. 지난 시즌 역시 페트리코 로드가 1주차까지 7위였다가, 2주차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대회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이 같은 중국의 뒷심 관점에서 2주차 첫날 경기를 분석을 하자면.

피오: 저희는 일단 4등 안에만 들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팀들의 뒷심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아수라: 중국 팀의 경험 많고 능력 있는 선수들이 변화에 노련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페트리코 로드 같은 경우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팀이라 생각한다.

- 2주차 미라마에서 아쉬운 경기력이 눈에 띄었다. 이유가 무엇인지

피오: 외곽을 탈 때 서클이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힘으로 풀 수 없는 라인이 있었고, 들어가야 할 타이밍을 놓쳤다.

아수라: 마찬가지로 이날 1라운드는 실수로 못먹긴 했지만, 나머지 라운드는 실력으로 풀어내기가 좀 어려운 게임들이었다고 생각한다. 그 가운데 좋은 자리에 중국 팀이 있어서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생각한다.

- 아수라. 16매치 폐차장 엔딩 TOP3 상황에서 페트리코 로드가 뉴해피와 교전을 펼치면서 젠지에게 3대 2 유리한 상황이 펼쳐졌다. 분위기를 잡고 갈 첫 매치였지만 아쉽게 치킨을 내줬다. 당시 교전에서 패인을 꼽자면

아시아투데이

젠지 '아수라' 조상원


아수라: 첫 번째 이유로는 연막 안으로 진입하는 페트리코 로드의 선수를 노리는 과정에서 킬로그를 착각했고, 그 순간 상대의 날카로운 백업 샷이 있어서다. 두 번째는 당시 교전에서 페트리코 로드의 샷 퍼포먼스가 우리보다 훨씬 우세했던 게 패인으로 생각이 든다.

- 2주 1일차 경기력이 떨어졌는데, 원인을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아수라: 교전 실수라고 하기에는 1라운드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변화되는 방식에 적응을 늦게 한 게 아쉬운 것 같다. 코치가 선수를 뛰고 있는 상황에서 애로사항도 있다. 다음 매치 잘 준비하겠다.

- 기억에 남는 장면은

피오: 오늘은 그냥 얻어 맞기도 했고 상대를 혼내주지 못했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없는 것 같다.

아수라: 이날은 두드려 맞는 입장이었다. 기억에 남는 매치나 장면을 꼽기가 어려울 것 같다.




- 뉴해피가 중반에 1위로 치고 올라왔는데 어떻게 평가하나

피오: 교전력도 좋고 탄탄한 팀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수라: 팀원 간 모자란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단단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 중국 팀들에게 고전을 했는데, 경계되는 팀은

피오: 중국 게임스 포커스 영이 견제된다. 순위 경쟁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밀베 다리 건너갈 때도 신경이 쓰인다.

아수라: 17게이밍이 가장 견제된다. 뉴해피는 각자가 단단하지만, 17게이밍은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고 샷에서 만큼은 굉장히 강하다고 생각이 든다.

- 아수라. 밀베로 자기장이 쏠리면서 일찍 탈락했다. 이에 대한 대책은

아수라: 생각해놓은 건 있지만, 구체적인 건 게임이 끝났으니 고민해봐야겠다. 다음 매치부터 나오는 밀베 자기장에는 지금보다 잘 대응할 수 있을 것 같다.




- 5일차 경기에 임하는 포부는

피오: PGC 포인트가 없다 보니 긴장감은 있는데, 큰 부담감은 가지지 않고 할 수 있는 점이 좋다. 올라가지 못하더라도 최선의 경기를 보여주고 또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아수라: 3분의 1밖에 남지 않았다. 한국 팀의 우승을 기대하는 팬 분들이 기뻐하도록 우리도 열심히 하겠다. 사실 나 역 시도 PGC만 가자는 마인드였지만, 하다 보니 욕심이 난다. 잘 보완해서 우승권 다툼을 치열하게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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