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 인력 줄줄이 이탈…'위기설' 고조

위기설에 휘말린 스위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진 데 이어 인력까지 줄줄이 이탈하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 지역 임직원들이 잇달아 회사를 떠났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 아시아 자산관리 부문 부책임자가 지난주 사표를 냈고, 아시아 태평양 인수·합병(M&A) 부책임자도 HSBC로 옮겼습니다.

또 홍콩에서 지난달에 이 회사 프라이빗 뱅커(PB) 2명이 그만둔 데 이어 이번에는 5명이 회사를 나갑니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의 위기설이 고조되면서 경쟁사들은 이 회사 인력을 경쟁적으로 영입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 3일 크레디트스위스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스위스 증시에서 주가가 장중 한때 11.5% 급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위기설이 고조되자 스위스 중앙은행(SNB)은 크레디트스위스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크레디트스위스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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