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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미일 정상 "북한 강력 규탄"…곧 유엔 안보리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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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일본의 정상이 간밤에 통화를 하고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곧 소집할 예정입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간밤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통화에서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가장 강력한 표현으로 규탄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린 장-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일본 상공을 넘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의 위험하고 무모한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백악관은 최근 서해에서 진행된 한미 해상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한국과 장기적인 대응 방안을 계속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면서도, 외교와 대화를 통한 북핵 해결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 외교와 대화를 통해 북한 문제를 풀겠다는 저희 입장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지만, 이런 외교적 노력에 대해 북한이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 역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북한을 규탄하고 대화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사무총장 대변인 : 우리는 북한이 관계국들과 대화를 재개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북한의 추가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북한 미사일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공개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다만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제재에 반대하는 입장이라 회의가 소집돼도 추가 제재 등 별다른 조치가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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