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
[문화뉴스 이현기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이 성악단 정기공연 '시정만유(詩情漫遊)'를 개최한다.
'시정만유'는 시를 지어 노래로 부르며 즐기던 선비들의 생활에서 나온 '가사'와 소리꾼들이 오래전부터 서울․경기 지역의 노래를 발전시켜 만든 노래 '잡가'를 중심으로 한 성악극이다. 이번 무대는 국립부산국악원 성악단, 기악단이 함께 출연한다.
12잡가 중 집장가(執杖歌), 출인가(出引歌), 유산가(遊山歌), 제비가(제비歌)와 12가사 중 상사별곡(相思別曲), 수양산가(首陽山歌), 죽지사(竹枝詞), 어부사(漁父詞) 등의 전통 성악곡을 이번 무대에서 감상 할 수 있다. 또한 노요곡(路謠曲)으로 길군악(길軍樂)과 만수무강을 빌며 술을 권하는 내용의 권주가(勸酒歌) 등의 해학적인 곡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사진 = 성악단의 잡가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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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7일, 8일 양일간 진행되는 '시정만유'는 조선 후기 어느 한 때, 젊은 가객이 한 무리의 동류(同流)들과 혼탁한 세상을 떠나 마음을 씻고 비우기 위해 나선 긴 여정의 이야기를 주제로 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음악감독 유경조(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성악단 예술감독), 연출·대본 남동훈, 작곡·편곡 유민희, 무대디자인 오태훈, 의상디자인 송은주, 소품디자인 정윤정, 영상디자인 김장연 등 예술 전문 제작진들이 함께 손을 잡았다.
'시정만유'는 유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을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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