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8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질의에 답하고 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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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8일 당권 도전 여부와 관련해 "10월 중에는 밝힐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늦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대통령은 바뀌었지만, 정치적 흐름에서는 완전한 정권 교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다음 총선이 진정으로 정권 교체의 완결판"이라고 했다.
이어 "공천 개혁으로 과반의 의석수를 확보하고 그걸 토대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으로 이어지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조 의원은 "2002년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부산시장 선거 지원 유세 때도 욕설 논란 기사가 있었다"고 언급한 뒤 "언론사에서 분명히 잘못했음에도 정정 보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을 훼손시키거나 금이 가게 했을 때 가장 이득 보는 나라, 세력은 어디인가를 주시해야 한다"며 "국익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언론사라도 좀 자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서는 "리더십을 잃었다"며 "당 대표 자리는 당원들을 대표하는 자리다. 당원들로부터 절대적인 신임을 잃게 되면 그 리더십은 상실하게 된다. 그래서 가처분 결과와 관계없이 이 전 대표가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이어 "가처분 결과와 관계없이 조기 전당대회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틀간 대구·경북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 지지기반 다지기에 나선다.
최수용 기자(embrac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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