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상 하나증권 연구원은 "IRA 이후 미국 내 2차전지 및 전기차 밸류체인 형성을 위한 투자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국산 장비가 배제되고 있다"며 "이는 곧 국내 장비 업체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그 동안 에이프로는 중국 저장항커테크놀로지와 5대5 비율로 LG에너지솔루션에 활성화 공정 장비를 납품해 왔다"며 "그러나 미·중 무역분쟁, IRA 등의 여파로 중국산 장비의 미국 수출이 막히며 에이프로가 LG엔솔의 미국 합작 1공장(오하이오)부터 전량 납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까지 테네시, 미시간, 애리조나 등 총 290GWh(기가와트시)의 증설이 예정돼 있어 에이프로는 북미에서만 8120억원을 수주할 수 있다"며 "장비주는 수주 증가 시기에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왔는데 발주부터 매출 인식까지 약 1년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에이프로의 주가는 실적을 선행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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