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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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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평화통일 노력한다며…중국, 드론부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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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평화통일 노력한다며…중국, 드론부대 공개

[앵커]

중국이 대만을 향해 평화적 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군사적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격납고에서 나와 활주로로 옮겨지는 비행체.

중국이 자체 개발한 드론입니다.

비행거리는 1천km 이상, 정찰과 공격 임무가 동시에 가능합니다.

조종은 중국 공군 주력기 젠(J)-16 전투기 등을 모는 조종사들이 맡았습니다.

<위루이차오 / 중국 공군 드론부대 참모장> "장시간 공중에 머물며 실시간으로 '전장'의 태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목표물을 발견한 즉시 파괴하는 능력도 갖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처음으로 드론 부대의 훈련 장면을 매체에 공개하면서, 드론 운영체계 수준이 향상되면서 전투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대만해협을 둘러싼 미중간 신경전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을 향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중국은 대만해협에 잇따라 정찰 드론을 띄우고 있습니다.

중국은 동시에 홍콩과 같은 '일국양제' 방식의 통일이 가능하다면서, 평화통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자고 밝혔습니다.

<마샤오광 / 중국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 "일국양제 원칙에 따른 평화통일은 대만의 사회경제적 발전과 대만 동포들에게 가시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대만의 본토 담당인 대륙위원회는 민주주의 체제와 권위주의 독재는 근본적으로 양립할 수 없다며 맞섰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당국이 일방적인 희망에 바탕을 두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통일 방안을 주장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양안관계 # 드론부대 #일국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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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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