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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국민의힘 "'조문외교' 사실 왜곡한 민주당, 누워서 침 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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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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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에서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조문을 취소당했다는 민주당 주장에 대해 사실 왜곡과 폄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연이틀 윤 대통령의 '조문 취소' 논란 이슈를 키우자 방어에 나서는 모양샙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조문 취소를 외교 참사라고 비판한다'는 질문에 "외교무대에서 대한민국 위상과 국격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 애쓰는 정상을 그런 식으로 폄하하고 깎아내리는 건 누워서 침 뱉기"라며 "악의적 해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정말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서 정상외교 강행군을 하고 있다. 조문도 외교 아니겠나"라면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도 가서 각국 정상들과 활발한 외교활동을 하고 있는데 격려와 성원을 보내드리는 게 온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장례식 조문을 하기 위해 가 계신 대통령에 대해 이런저런 도를 넘는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외교활동을 하고 계시기에 대통령 외교활동 중에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특히 대통령의 순방 활동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자제하고 삼가왔다"며 "외교 활동 중에라도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에 대한 응원과 예의를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형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출신 인사의 국민을 오도하려는 사실 왜곡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면서 "민주당이 윤 대통령의 조문 외교를 폄훼하는 것은 국익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미국, 캐나다, 영국, 우크라이나도 모두 조문했는데 왜 윤 대통령만 조문을 못했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하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탁현민 전 의전비서관도 언론에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온 것'이라는 비유로 윤 대통령을 비판한 데 대한 지적입니다.

박 원내대변인은 "현지 시각 오후 2~3시 이후 도착한 EU 집행위원장, 그리스 대통령, 오스트리아 대통령, 이집트 총리, 모나코 국왕 등도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조문록 작성이 미뤄졌다"며 "민주당은 비판할 때 하더라도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고 비판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상주를 만나 위로하고 장례식에 참석한 후 조문록까지 작성한 것은 조문이 아니고 그럼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민주당이 마치 윤 대통령이 홀대를 받은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사실 왜곡일 뿐만 아니라 윤 대통령을 환대해 준 영국 정부에 대한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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