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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하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수원지검은 이 전 부지사가 부지사 재직 시절 쌍방울그룹으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정황을 파악하고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 전 부지사가 받은 자금 일부는 법인카드로 사용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2017년부터 임기 3년인 쌍방울 사외이사에 선임됐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지사에 당선한 2018년 6월 사외이사를 그만뒀고, 같은 해 8월부터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지냈습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금품수수 의혹과 관련해 오늘 경기도청 북부청사와 이 전 부지사가 사장으로 있는 킨텍스, 경기도와 대북 사업을 진행한 아태평화교류협회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지난해 11월 한 언론에 쌍방울 사외이사를 그만 둔 뒤에도 쌍방울 법인카드를 사용해왔다는 의혹이 보도된 적 있습니다.
이 전 부지사는 당시 법인카드 사용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SBS는 검찰 수사 상황과 관련한 이 전 부지사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이 전 부지사는 전화기를 꺼놓은 채 답하지 않았습니다.
조성현 기자(eyebro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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