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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3 (금)

베트남 '신속검사 사기' 행각에 한국대사관 "수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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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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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검사

한국인 여행객들을 상대로 한 베트남인 브로커들의 코로나19 신속 검사 사기 행각과 관련해 한국대사관이 공식으로 수사를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7일 주베트남한국대사관에 따르면 김유인 국토관은 이틀 전 김민철 사건영사와 함께 베트남 저가 항공사인 비엣젯 사무소를 방문해 공항 내에서 발생한 신속 검사 사기 피해 사례들을 열거하면서 현지 공안에 수사를 의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비엣젯의 응우옌 타인 빈 승객지원팀장은 "공안도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국토관은 이 자리에서 언론사에 제보된 브로커 사진을 보여주면서 비엣젯 직원들과의 연계 가능성을 캐물었습니다.

그러나 빈 팀장은 브로커에 대해 "수속 카운터 부근에 자주 나타난 사람이어서 낯이 익다"면서 "그러나 우리 직원들과는 연관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국토관은 한국인들이 음성 확인서를 비엣젯 카운터에 제출했다가 퇴짜를 맞은 게 사기 피해로 이어졌다고 지적하면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비엣젯 측은 이와 관련해 "인천공항 검역소에 문의해서 검사서 인정 여부를 결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동안 비엣젯은 공항 내 신속 검사 사기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피해자들로부터 원성을 사왔습니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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