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 녹취록 내용을 담은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증거가 드러났다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대통령실은 정상적인 주식 매매 절차를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시세 조종을 위해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수하고 주가 조작 거래를 직접 승인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 김 여사에 대한 소환조사는 한 번도 없이 검찰이 이재명 대표만 소환한 건 정치 보복이라고 비판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박성준/민주당 대변인 : 대선 기간 내내 김건희 여사와 주가조작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온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도 허위사실 유포이고, 공직선거법 위반입니다.]
녹취록과 관련해선 '대통령의 거짓말이 드러났다'는 제목의 뉴스타파의 보도도 나왔는데 대통령실은 녹취록을 왜곡 해석한 날조, 허위 보도로 규정했습니다.
김 여사가 일임 매매, 즉 증권 계좌를 맡긴 사실을 그동안 일관되게 밝혀왔고, 해당 녹취는 그 사실을 입증하는, 절차상 지극히 정상적인 대화에 불과하다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일임 매매 결정을 하고 증권사 직원에게 주문을 하더라도 계좌 명의인과 직접 통화하는 건 의무라며 주식 매매의 기본 절차조차 이해하지 못한 보도라고 거들었습니다.
[양금희/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민주당이 이런 뻔한 거짓 뉴스로 당 대표 검찰 소환에 대한 물타기 정치공세에 나서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뉴스타파에 강력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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