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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북, 민방위 지휘관회의…"전민 항전, 새로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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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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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년 만에 우리 민방위 격인 노동적위군 지휘관들을 한 자리에 불러 전투 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30일)와 그제 제6차 노농적위군 지휘성원 회의가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정세 요구에 맞게 작전 전투 능력을 높이고 전민 항전 준비를 완결하는 데 있어 새로운 전환을 불러오기 위해서 회의를 소집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김정은 총비서는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지만,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강순남 당 중앙위 부장은 "항시적인 전쟁 위협이 떠도는 우리나라에서 민간무력을 강화하고 전민 항전 준비를 빈틈없이 갖추는 것은 국가와 인민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철저히 수호하기 위하여 나서는 필수 불가결의 중대 과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회의에서는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인 박정천이 '민방위 부문의 싸움 준비를 완성하기 위한 전망 계획'을 발표했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당 중앙위 조직비서 우리 경찰청장 격인 박수일 사회안전상 등이 참석했습니다.

북한이 노농적위군 지휘관 회의를 연 것은 2019년 2월 이후 3년 6개월 만으로, 한미의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합연습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사진=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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