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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국 외교부 당국자들과 연쇄 회동에 들어갔습니다.
몽골 방문을 마치고 어제(25일) 입국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오늘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를 찾아 카운터파트인 여승배 차관보와 회담을 했습니다.
한국 측은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한국산 차량을 제외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크리튼브링크 차관보에게 우려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어제 기자들과 만나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를) 만나는 계기마다 이 문제가 주요 이슈로 들어가 있다"며 "적극 제기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한국을 비롯한 동아태 지역 정책을 실무적으로 총괄하는 당국자로, 경제외교를 직접적으로 다루는 위치에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감축법 문제가 중요한 외교 현안으로 떠오르고 한국 외교 및 통상당국도 적극적인 대미 설득전에 나선 상황에서 마련된 한미 간 고위급 대면 협의 기회여서 이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미국의 이번 조치가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대미 투자 등 한미 간 경제안보를 고리로 한 협력관계가 강화되는 상황과도 맞지 않다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 정부가 한일관계 개선 노력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측의 관련 언급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미국은 한미일 3국 협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해오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한일관계 개선이 필요합니다.
또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진전에 맞춰 단계적 상응조치를 제공하기 위한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에 대한 의견 교환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아영 기자(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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