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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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신입 여직원을 '식모'처럼 부려먹은 직장 갑질이 벌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4일 새마을금고 중앙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고충 처리 담당 부서 직원들이 진상 조사를 위해 남원의 A새마을금고로 파견됐다.
이들은 A새마을금고 직원들을 상대로 '폭언'과 '밥 짓기', '빨래', '회식 강요' 등의 갑질이 이뤄졌는지 등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중앙회는 진상조사 외에도 고충을 접수한 직원 B씨와의 충분한 면담을 통해 피해자 보호조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신속하게 필요한 조처를 이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B씨는 지난 2020년 입사 후 점심시간에 쌀을 씻어 밥을 짓거나, 화장실에서 쓰는 수건을 빨아오는 등 업무와 무관한 부당한 지시를 지속 당해왔다는 내용의 고충을 최근 접수했다. B씨는 또 상사에게 "나는 네가 싫다"는 등의 폭언을 듣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직장 내 갑질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은 B씨는 호흡곤란과 두통, 구토 등 신체적인 고통까지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새마을금고 관계자는 "전날(23일) 고충이 접수되자마자 바로 조사에 착수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며 "규정 위반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날 경우 합당한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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