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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1000만대 판매' 외친 삼성, 폴더블 대중화 빨라지나…사전판매 100만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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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판매량 97만대 기록, 전작보다 5만대 늘어

일편균 13.8만대…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최고치

대화면 니즈 커지면서 ‘폴드’ 찾는 비중 늘어

대내외 악조건 속 가격 유지 정책이 주효

한국금융신문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10일(한국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2022 (Samsung Galaxy Unpacked 2022: Unfold Your World)에서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4'와 '갤럭시 Z 폴드4'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 경계현)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4, 갤럭시Z폴드4가 사전 판매량이 97만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갤럭시 시리즈 사전 판매량 중 최고치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 판매에서 두 제품 은 총 97만대 팔렸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Z플립3, 갤럭시Z폴드3의 사전판매량인 92만대를 넘어선 수치며, 역대 폴더블폰 사전판매량 중 최대 수준이다.

갤럭시S·노트를 포함한 전체 갤럭시 시리즈 판매 중에서도 역대 최고치다. 갤럭시Z플립4·갤럭시Z폴드4의 일평균 사전 판매량은 13만8000여대다. 이전 최고였던 갤럭시S22(12만7000여 대)보다 많은 수준이다. 갤럭시S22는 8일간의 사전 판매 기간 중 102만대가 팔렸다.

이동통신 3사는 이번 신제품 사전 판매량이 전작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급제 채널이 점차 확대되면서 사전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신제품의 사전 판매 비중은 갤럭시Z플립4가 65, 갤럭시Z폴드4가 35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작 대비 ‘갤럭시Z폴드’를 찾는 비중이 늘었다. 전작의 경우 플립과 폴드의 비중이 7대 3이었다.

이통사 관계자는 “폴더블폰에 대한 고객 경험과 영상 콘텐츠 사용 증가로 인한 대화면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실적은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최대 판매량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상승 등에도 낮은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한 것이 주효했다고 봤다.

이번 갤럭시Z폴드4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인 256GB의 출고가는 199만8700원으로, 전작과 가격을 유지했다. 갤럭시Z플립4 라인업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256GB 모델의 출고가도 전작 대비 9만9000원 오른 135만3000원으로 책정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전 판매량을 두고 삼성전자가 목표로 했던 폴더블폰 대중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노태문 MX 사업부장(사장)은 “올해 폴더블폰 10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목표로 대중화 원년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사전 개통 첫날인 오늘(23일) 개통 수량이 전작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Z폴드3와 플립3는 사전 개통 첫날 27만대가 개통됐다. 회사는 초기 물량 공급에 만전을 기해 초기 흥행을 이어갈 방침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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