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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곡물 가격 인상 전망에 사료 등 관련 업종 주가가 강세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치솟은 국제 곡물가는 인도 밀 수입 증가 영향이 더해져 3분기에 더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한탑 등 국내 사료주가 급등했다.
8월 22일 오후 2시 40분 기준 한탑은 전 거래일보다 12.94% 오른 227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탑은 소맥분과 배합사료를 제조하는 업체다. 같은 시각 대주산업(10.97%), 미래생명자원(16.86%), 한일사료(9.64%), 고려산업(3.62%) 등도 오름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하반기에도 곡물 수입 단가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2분기에 고점을 찍었던 국제 곡물 가격이 3분기 수입 가격에 반영되며, 3분기 곡물 수입 가격은 2분기 대비 16%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전 세계 2위 밀 생산국인 인도가 밀 수입 확대를 위해 관세를 검토한다는 소식도 국내 사료주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는 폭염으로 밀 생산량이 크게 줄자, 밀 수입을 위한 관세를 40%까지 인하하거나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도 식품공사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기준 인도의 밀 재고량은 2664만5000t이다. 2009년 8월 이후 최저치다. 밀 재고량이 급감하면서 인도에서 8월까지 소매 밀 가격은 11.7% 올랐으며 도매가는 13.6% 상승했다.
인도 정부가 밀 관세 인하를 통해 밀 수입을 늘리면 국제 밀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통상 밀 등 원재료를 수입하는 국내 사료 제조업종은 국제 곡물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를 가진다.
[홍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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