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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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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회 접어든 울산… 65세 이상 14%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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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울산광역시 사회조사 복지부문 분석 결과

의료서비스 확대 및 독거노인 지원 강화 필요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울산)=윤정희 기자] 울산시가 지난 18일 발표한 ‘2022 울산광역시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울산시의 전체 인구는 111만 8010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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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만 65세 이상이 15만 6120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14%를 넘어선 고령사회에 진입해 의료서비스 확대 및 독거노인 지원 강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2022년 울산광역시 사회조사의 복지 부문 분석 결과를 통해 울산시의 복지정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 복지증진 우선 과제는 환경, 노인복지, 저소득층 복지 순

울산 시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 등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정책’(45.3%)과 ‘노인복지 시책 확대’(41.2%)가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저소득층 복지 확대’(39.5%), ‘보건소 등 공공 보건서비스 증진’(37.7%) 등의 순이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노인 복지 시책 확대’의 응답 비율이 높았다. 월평균 가구소득이 200만 원 미만인 경우 ‘노인 복지 시책 확대’의 응답이, 600만 원 이상은 ‘쾌적한 녹지공간 조성 등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정책’의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필요한 노인복지는 의료서비스 확대, 노인 일자리 제공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로는 ‘의료서비스 확대’(37.5%)와 ‘노인일자리 제공’(30.3%)이 높았다.

주거 점유 형태가 보증금 없는 월세인 경우 ‘노인일자리 제공’이 44.4%로 가장 높았다. 울주군 거주 경우 ‘소외노인지원강화(가정도우미 등)’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13.6%로, 다른 구군(중구·남구 7.9%, 북구 7.5%, 동구 6.0%)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었다.

지난 3월 고령사회로 진입한 울산은 앞으로 노인복지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인 노인 가구 및 저소득 노인 가구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관심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2년 3월 기준 울산지역 만65세 이상 노인인구(내국인)는 15만 6120명으로 전체인구의 14.0%를 차지, 고령인구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이상이면 고령사회, 20%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그리고 장애인복지 관련 우선 사업으로는 ‘장애인 생활시설 및 복지관 확충’(41.6%), ‘의료비 지원’(38.4%), ‘장애인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회분위기 조성’(35.9%) 등의 순을 보였다.

▷보육환경 개선 방안 : 보육비 지원 확대,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민의 답변으로는 ‘보육(교육)비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2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육(교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 20.0%, ‘수요에 맞는 보육(교육)시설 확충’ 1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군별로 살펴보면, 동구가 ‘보육(교육)비 지원 확대’가 34.6%로, 전체 응답 비율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여성복지 향상 정책은 일자리 확대와 직업교육 및 취업정보센터 확대

울산의 여성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으로 여성 시민의 답변은 ‘일자리 확대’(81.1%), ‘직업교육 및 취업정보센터 확대’(73.9%)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 여성은 ‘자녀양육비 지원을 늘린다’, 40대 여성은 ‘여성을 위한 직업교육 및 취업정보센터를 늘린다’, 50대 여성은 ‘여성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직종을 개발한다’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변화하는 인구 구조에 발맞춘 복지 정책 수립

울산시는 저출산, 고령사회 진입, 1인 가구의 증가 등 인구 구조 변화 및 사회조사 결과를 반영해 복지정책을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결과에 대해서는 아래 울산시 통계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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