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자산관리 기업 베가엑스(VegaX Holdings)가 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1000억원이다. 투자에는 통합결제기업 다날의 블록체인 자회사 다날핀테크를 비롯해 미국 소재 벤처캐피탈(VC)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2019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베가엑스는 글로벌 대체 투자 플랫폼 '다크매터(DarcMatter)'의 자회사로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한다.
암호화폐 기반 ETF(상장지수펀드), 뮤추얼펀드, 인덱스펀드와 같은 투자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자산관리 툴과 주요 데이터 스트림을 개발하고 있다. 베가엑스의 운영자산총액(AUM)은 지난 6월 기준 BTC(비트코인) 5273개 수준에 달한다.
베가엑스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디지털 자산 투자 솔루션과 엔진을 고도화하고 투자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디지털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상품을 개발하는데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상화 베가엑스 대표는 "기술 고도화와 신규 상품 개발, 국내외 B2B 네트워크를 확장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투자자가 올바르고 장기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더욱 수준 높은 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용택 다날핀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글로벌 가상자산 투자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을 탐색하고 해외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신뢰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사업들과의 시너지와 투자가치 상승도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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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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